[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TV동물농장’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동물들의 가슴 따뜻한 사연이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는 위기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동물들의 그 이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영화 ‘해치지 않아’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 강소라 안재홍은 ‘동물농장’을 찾아 극적으로 구조된 동물들의 이후 이야기를 공개했다.

첫 번째 주인공은 아파트 주차장에서 유기돼 충격을 안겼던 베를링턴 테리어 순이었다. 당시 몸 곳곳에 종양이 발견돼 큰 수술을 받아야 됐다. 하지만 방송 이후 순이는 다행히 수술을 잘 마치고 건강을 되찾았다.

두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스핑크스 고양이 백설이다. 백설이는 여름 아파트에서 발견됐다. 고가로 분양되는 만큼 주인을 잃어버린 고양이라고 생각했지만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두 마리의 스핑크스 고양이가 발견됐다. 하지만 과거 스핑크스 고양이를 키웠다는 집은 오랜 시간 방치된 상태였다. 백설이를 입양한 보호자는 사람에게 상처를 받은 만큼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쏟았다. 그 결과 자신감도 붙고 식탐도 많아졌다. 이제는 오히려 다이어트를 할 만큼 살이 붙기까지 했다.

세 번째 사연의 화몽이는 철벽 위에서 거주했던 고양이 가족이었다. 절벽 위에서 수개월 살고 있는 고양이었다. 어미 고양이가 이소 시기에 부러진 다리 때문에 버려졌다. 구조 후 새로운 보호자를 찾은 화몽이는 사람에게 곁을 주지 않았다. 이제는 애교를 부리며 보호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네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흰둥이다. 흰둥이는 공원 산책로 화장실에 발견됐다. 줄에 묶여 있던 흰둥이의 보호자는 암에 걸려 살 날이 많지 않아서 부탁을 한다는 편지를 남겼다. 방송 이후 흰둥이에 대한 입양 문의가 이어졌다. 흰둥이의 새로운 가족은 개그우먼 이수지였다.

이수지는 “첫 강아지가 페키니즈였다”고 했다. 15년동안 함께한 해리가 떠난 뒤 이수지는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방송을 통해 흰둥이를 보게 됐다. 제작진도 모른 채 심사가 진행된 끝에 이수지 가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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