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악마를 그린 남자라는 작품을 그린 화가 미하일의 사연이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는 악마를 그린 남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924년 미국 펩이라는 이름의 개가 종신형을 선고 받고 감옥에 갔다. 펩의 주인인 기포드는 펩이 고양이를 물어 죽였다는 이유로 고소를 했다. 이로 인해 종신형을 선고 받고 머그샷까지 찍고 감옥에서 살다가 죽게 됐다.

그러나 이후 기포드의 아들은 기포드가 일부러 펩을 감옥으로 보냈다고 했다. 기포드는 주지사 시절 감옥에 정신질환자가 많았다는 점 때문에 고민을 했다. 독방에 갇힌 죄수들이 홀로 지내면서 정신질환을 얻게 됐기 때문이다. 기포드는 자신의 펩을 감옥으로 보내려고 했다. 하지만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 기포드는 가짜 죄목을 만들어 수감을 시켰다. 기포드의 뜻을 받아드린 판사들이 판결을 내린 것이다.

이후 죄수들은 펩의 도움으로 정신적인 안정을 취했다. 이에 기포드는 동물이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는 이 사실을 끝까지 감췄던 것이다. 이에 기포드의 아들이 이후 사실을 밝히게 된 것이다.

1890년 러시아 미술관에 그림 한 점이 전시됐다. 갑자기 그림의 색이 까맣게 변해 버렸다. 사람들은 악마 때문이라고 했다. 그림을 그림 화가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그 화가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러시아 화가 미하일이 그림을 그렸다. 그림은 앉아 있는 악마라는 제목으로 산등성이에 앉아 있는 악마의 모습이었다. 미하일은 악마를 소재로 많은 그림을 그렸다. 미하일은 기존 화가들이 악마를 추악하게 그린 것과 달리 고뇌하는 듯한 모습으로 그렸다.

미하일은 어린 시절 시베리아로 유배 명령을 받은 아빠 때문에 추위와 배고픔을 견뎌야 했다. 이로 인해 미하일은 연이어 동생을 잃어야 했다. 미하일은 냉소적이고 부정적인 성격으로 자랐다. 그러던 중 러시아 시인의 악마라는 시를 읽게 된 마하일은 영감을 받아 악마를 소재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미하일의 그림을 보고 악마를 미화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오페라 가수 나데즈다 자벨라만이 미하일의 그림을 지지했다. 이에 사랑에 빠진 미하일은 나데즈다 자벨라와 결혼을 했다. 이후 미하일은 180도 달라진 삶을 보내며 이전과 다른 작품 활동을 하게 됐다. 하지만 아들이 병으로 사망을 하면서 이후 미친듯이 악마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미하일이 죽은 뒤 미하일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 미친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조사 결과 그림의 색이 변한 이유는 청동 가루 때문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청동 가루가 변색이 돼 까맣게 된 것처럼 보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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