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화산 폭발로 인생을 역전한 남자의 이야기가 밝혀졌다.

29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는 0.00001%의 확률로 살아남은 남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016년 미국 늦은 밤 한 대의 자동차가 가벼운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하지만 이 자동차 사고는 큰 화제를 모았다. 이유는 사고로 부서진 기둥 때문이었다. 미국 주지아주 오거스타 시 한 거리에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한 기둥을 보기 위해서다. 3미터 높이의 원통형 기둥은 오래돼 갈라지고 시멘트가 덧대어져 있다. 건물 없이 기둥만 남은 상태로 남겨져 있다.

사람들은 이 기둥을 저주 받은 기둥이라면서 만지지 말라고 했다. 표지판에도 귀신이 나오는 기둥이라고 적혀 있다. 1878년 원래 시장 건물이 있었다. 그곳에 눈에 띄는 한 남자는 사제복을 입고 알 수 없는 말을 내뱉었다. 상인들의 불만이 커지자 내쫓긴 남자는 자신이 가리킨 기둥을 제외하고 마을의 모든 것이 파괴되고 기둥에 손을 대면 죽음을 당할 것이라고 저주했다.

이후 초대형 태풍이 마을을 덮쳐 수많은 이재민이 생기고 마을이 쑥대밭이 됐다. 그 난리 속에서도 남자가 가리킨 기둥만이 부서지지 않고 멀쩡했다. 그후 한 인부가 방치된 기둥을 치우려고 하다가 번개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이에 사고를 일으킨 남자는 매일 악몽을 꾸며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시민들 역시 사고로 인해 기둥이 철거되자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불안감에 기둥을 복원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한 지역 신문사는 1931년 당시 오거스타 시장은 관광객을 모을 아이디어를 찾던 중 기둥에 대해 알게 되자 저주 받은 기둥이라는 소문을 퍼트렸다.

1902년 기적의 사나이로 불린 한 남자가 흑인 최초로 단독 공연을 했다. 평범한 노동자인 루이 오귀스트 시파리스는 종종 술에 취하면 문제를 일으켰다. 술에 취해 사람을 폭행해 교도소에 수감된 루이는 교도소에서도 끊임 없이 말썽을 피웠다. 그로 인해 루이는 지하 독방에 수감됐다. 마르티니크 북쪽 몽펠레 화산이 폭발해 용암이 1분만에 도시 전체를 뒤엎었다.

루이 무떼 마르티니크 총독은 몇 주 전부터 전조 증상이 있음에도 화산이 안전하다고 했다. 루이 총독의 말에 사람들이 섬을 떠나지 않았다. 이 사고로 도시 시민 3만여 명이 사망했다. 그런 가운데 0.00001%의 확률로 루이가 살아 남은 것이다. 루이의 지하 독방은 방공호 역할을 했던 것이다. 루이는 소변을 마시며 4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루이는 이후 서커스에 들어가 화상 흉터를 보여주며 생존담을 이야기하며 큰 돈을 벌였다. 루이는 자신이 유일한 생존자라고 거짓말을 했다. 독방에 갇혀 주변 상황을 알 수 없었음에도 이야기를 지어냈다. 또한 독방에 갇힐 정도면 흉악 범죄자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화산으로 인해 자료가 소실돼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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