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 사태와 관련해 CJ ENM 허민회 대표가 고개를 숙였다.

CJ ENM은 3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CJ ENM센터 2층에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 조작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허민회 대표는 단상에 올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허민회 대표는 "엠넷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로 모든 분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데뷔라는 꿈 하나만을 보고 모든 열정을 쏟았던 연습생들이 입은 상처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정말 미안하다"고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연습생들에게 사과했다.

뿐만 아니라 허민회 대표는 "소중한 시간을 쪼개 문자 투표에 참여하는 등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들께도 이루 말할 수 없이 죄송하다"고 말했다.

허민회 대표는 "변명의 여지 없이 우리의 잘못이다.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단상 앞에서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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