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미스터트롯’이 베일을 벗었다.

2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는 1만명이 넘는 경쟁을 뚫고 올라온 101팀의 출연자가 공개됐다.

‘미스트롯’은 역대 종편 예능 최고 시청률을 넘어서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 후발주자인 ‘미스터트롯’은 ‘미스트롯’의 포맷을 그대로 가져왔다. 이로 인해 기존의 ‘미스트롯’에 열광했던 시청자들은 익숙한 느낌을 받게 했다. 그러면서도 경연을 아이돌, 대학, 직장, 유소년, 현역 등으로 세분화해 한층 더 풍성한 볼거리를 만들었다.

특히 경연팀이 세분화 되면서 각 팀별로 개성 강한 출연자들이 더 눈에 띄는 효과를 얻었다. 최연소 참가자 9살 홍잠언의 ‘내가 바로 홍잠언이다’, 현직 마술사 김민형, 나태주의 태권도 발차기를 선보인 무대 등 각양각색의 출연자들이 등장해 보는 재미를 업그레이드 시켰다.

더불어 타장르와 트로트의 접목으로 장르의 폭이 넓어졌다. 국악, 클래식, 비트박스 등 다른 장르와 트로트가 만나 기존의 트로트와는 다른 장르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를 통해 트로트가 부모 세대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을 다시 한 번 깨트리며 젊은 세대도 즐길 수 있는 장을 열었다.

이번 시즌은 실력자들이 대거 참가해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첫 번째 올하트를 받은 김태수, 최윤하, 정동원, 안성훈, 임영웅, 영탁까지 마스터를 놀라게 할 실력자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올하트가 아니더라도 고득점의 참가자들이 이어져 한층 높아진 실력을 실감하게 했다.

‘미스터트롯’ 방송 이후 ‘미스터트롯’을 비롯해 참가자 임영웅, 홍잠언 등이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미스트롯’ 기획 당시만 해도 비주류로 취급된 트로트 장르를 내세운 경연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성공 여부가 미지수였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감에도 ‘미스트롯’은 회를 거듭하면서 폭발적인 시청률 상승으로 트로트의 부흥을 이끌어 냈다.

‘미스터트롯’은 그런 ‘미스트롯’의 인기를 이어 받은 만큼 첫 출발부터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더구나 ‘미스트롯’의 익숙함과 한층 더 풍성해진 구성, 상향평준화된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이에 ‘미스터트롯’이 ‘미스트롯’을 뛰어 넘어 종편 예능 프로그램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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