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미스터트롯'에서 홍잠언, 정동원, 임도형 등 유소년부 참가자들이 이목을 끌었다.

2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예선전이 펼쳐졌다.

이날 예선에서는 올 하트를 받으며 본선에 진출한 유소년부 정동원, 홍잠언, 임도형이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13살 정동원은 진성 '보릿고개'를 예선전 대결곡으로 골랐다. 강약 조절, 시원한 발성 등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덕분에 정동원은 유소년부 최초 올하트의 주인공이 됐다.

조영수는 "정말 깔끔하게 잘한다"며 극찬했고, 원곡자인 진성은 정동원의 무대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정동원은 "할아버지가 폐암이셔서 많이 아프신데, 할아버지께 제가 TV에 나오는 거 보여드리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며 눈물을 보였다.

9살 홍잠언은 박상철 '항구의 남자'를 선곡했다. 홍잠언은 전주가 흐러나오자마자 몸을 흔들며 귀여운 율동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9살이라고는 믿기 힘든 걸쭉한 목소리, 시원한 발성 등이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성인부 참가자들까지 놀라게 했다. 덕분에 홍잠언은 올하트를 받으며 본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조영수는 "그냥 능력이 있는 정도가 아니고 천재다. 조금 많이 놀랐다. 좋은 가수가 되기 위한 여러 조건이 있는데, 모든 것들이 하나도 부족함이 없다.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극찬했다.

이밖에 유쾌한 에너지로 무대에 오른 임도형은 올 하트를 받자마자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