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전철우가 남한의 부모님과 헤어지게 된 사연을 밝혔다.

3일 방송된 KBS1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1세대 탈북 개그맨이자 요식사업가 전철우가 출연해 자신의 한국 생활 정착을 도와준 김영수, 이정열 부부를 찾기 위해 나섰다.

이날 전철우는 ‘남한의 부모님’과 헤어지게 된 사연에 대해 “제가 대학 졸업 전 우연히 방송 출연을 하게 됐다. 그런데 방송 출연이 잦아지자 걱정하셨다”며 “유학가면 도와주겠다하셨다”고 이들이 자신이 안정적으로 공부를 하길 바랐다고 했다.

전철우는 “저도 방송 일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다 구실 상 멀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탈북한 누나를 모시고 왔다. 누나한테 북쪽의 아버님 어머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그래서 이렇게 남한의 어머니 아버지를 찾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철우는 “죄송하다. 저에게 모든 걸 다 해주셨는데 너무 오랫동안 못 찾아 뵈었습니다”라며 자신을 챙겨줬던 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인사를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