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배우 강한나가 긍정 에너지로 매일 저녁 8시 ‘볼륨을 높여요’로 청취자들을 만난다.

KBS cool 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기자간담회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볼륨을 높여요’에 새 DJ로 발탁된 배우 강한나가 참석했다.

이혁위 부장은 본격적인 기자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라디오 PD는 상상을 한다. 기획하고 쓴 원고가 사랑스러운 DJ를 통해 전파를 타고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행복을 주는 걸 상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1995년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를 시작으로 최강희, 유인나 등을 배출한 대표 브랜드다. 그 목소리 주인공에 강한나를 더하게 됐다”며 “예능,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유쾌한 감수성으로 우리에게 행복을 주고 있다. 그런 강한나가 라디오에 찾아와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 텐션 업! 긍정 에너지의 강한나
배우 강한나는 최근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그가 데뷔 이후 첫 라디오 DJ를 맡게 됐다.

김홍범 PD는 새 DJ로 강한나를 발탁한 이유에 대해 “누가 프로그램에 어울리지 이야기를 나눌 때 자신있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게 강한나가 리스트 제일 위에 있었다”고 했다. 그는 강한나에 대해 목소리의 전달력과 상대방을 향한 애정이 강점이라고 했다. 그는 “라디오 PD는 유튜브를 보면 눈을 감고 목소리를 듣는데 그런 부분에서 강한나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강한나의 밝은 에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했다. 그는 “강한나는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만큼 어떤 코너를 하든 잘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밝은 에너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강한나다”고 했다.

강한나 역시도 “주변에서 DJ를 하게 됐다고 하니까 성공한 것 같다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나의 끼를 마음껏 써서 신나는 시간을 만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음악이 있고 이야기가 있는 시간을 풍성하게 만들 생각을 하니까 기대하는 마음이 크다. DJ로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했다.

◆ 다시 듣고 싶게 하는 것이 목표
‘볼륨을 높여요’는 1995년 방송을 시작한 KBS 라디오의 간판 프로그램이다. 그간 이본, 메이비, 최강희, 유인나 등 여러 스타 DJ를 배출해왔다. 강한나는 악동뮤지션 수현의 뒤를 이어 매일 저녁 2030을 비롯한 폭넓은 세대의 청취자와 편안하고 유쾌한 시간을 이끌 예정이다.

강한나는 “이전 선배 DJ들이 다양한 매력이 있었다. 다르게 하기 보다는 가지고 있는 모든 걸 활용해서 내 매력을 끄집어 내고 싶다”며 “2시간 동안 제일 좋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통해 청취자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김 PD 역시 “강한나는 활기찬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유인나처럼 다정한 목소리도 있어서 에세이를 할 수 있고 콩트도 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라는 강점이 있다”며 “지금 제작진의 목표는 실시간으로 듣는 것 뿐 아니라 다시 듣고 싶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젊은 청취자를 위해서 코너를 생각하기 보다는 생각을 젊게 가려고 한다. 코너도 좀더 SNS 시대에 맞는 소통, 쌍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여러 곳에서 강한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강한나는 악동뮤지션 수현의 뒤를 이어 오는 6일 오후 8시 방송되는 ‘볼륨을 높여요’부터 새 DJ를 맡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