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밥은 먹고 다니냐?' 이본이 활동 공백기를 갖게 된 이유를 밝혔다.

6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국회의원 이철희, 방송인 이본, 개그맨 심현섭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본은 과거 극성팬에게 납치를 당한 일화를 전했다. 이본은 "매니저가 차에 먼저 갔고, 나는 촬영을 마무리하고 있었는데 기억이 거기까지만 난다"면서 "아침에 눈을 떴는데 내 방이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이본은 "밖에서 '네가 데리고 와서 왜 고생을 시키냐'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그때 든 생각이 납치는 맞는 것 같은데 남자가 날 해칠 것 같진 않았다. 그래서 문을 열고 나가서 물어봤다. 그랬더니 제가 너무 팬이라 동생들이 데리고 왔다더라"고 했다. 이본은 "그 이야기를 듣고 나 여기 관광을 시켜달라고 해 전과 막걸리를 같이 먹었다"고 납치범을 용서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납치 사건은 그렇게 일단락 되는 줄 알았지만, 다음날 어마어마한 광경과 마주했다고. 이본은 "다음날 집 앞에서 난리가 났다. 노란색 스포츠카가 있더라. 그 남자가 프러포즈를 한 것이다. 차를 돌려보내면서 프러포즈를 거절했다. 계속 거절하니까 포기하더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본은 한창 인기 절정이었던 라디오 DJ를 그만둔 이후의 공백기에 대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어머니가 암 투병 중이라는 이본은 "어머니가 저 아니면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나 때문에 생긴 병이라면 내가 병간호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근데 그게 길어질 지 몰랐다. 그러다보니 7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