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날아라 슛돌이- 뉴비기닝’에서 FC슛돌이 팀이 데뷔전부터 역대급 기록을 세우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7일 첫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에는 7기 FC슛돌이 멤버들의 첫 만남부터 첫 훈련, 첫 평가전이 공개됐다.

‘날아라 슛돌이’는 2005년 10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지난 2012년 12월 6기를 끝으로 종영을 한 프로그램으로 수많은 축구 꿈나무들을 배출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날아라 슛돌이’ 3기 출신인 이강인은 현재 국제 무대에서 활약을 펼치며 1000억대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그런 ‘날아라 슛돌이’가 8년 만에 한층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날아라 슛돌이’는 원년 멤버 김종국과 새로운 멤버 양세찬을 앞세워 새롭게 팀을 꾸렸다. 강원도 태백의 ‘FC슛돌이 클럽하우스’에서 두 사람은 강원도 남부 지역인 태백, 삼척, 동해에서 모인 7명의 축구 신생아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슛돌이들은 첫 번째 스페셜 감독으로 나선 이동국과 만났다. 이동국은 활기 넘치는 아이들을 상대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프로그램을 짜왔다면서 아이들을 집중시킬 노하우가 있다고 자신만만했다. 그러나 이동국은 자신과 다르게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시안이 아빠’를 외치는 아이들의 모습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이동국의 지도 아래 기본기부터 슈팅 훈련을 받은 슛돌이들은 데뷔전을 치를 상대 팀이 결정됐다. 이동국은 6개월 이상 호흡을 맞춘 팀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걱정을 했다. 이에 졌다고 울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자 슛돌이 이정원은 “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고 말해 이동국을 감동시켰다.

슛돌이의 첫 상대팀은 강원 최강 유소년 축구단 ‘춘천 스포츠클럽’이었다. 이동국의 걱정과 달리 FC슛돌이는 이정원과 박서진의 활약으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정원은 시작과 동시에 하프라인에서 강슛을 날려 데뷔골을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스로인과 코너킥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슛돌이들임에도 의외의 선전을 해 이동국과 김종국, 양세찬을 놀라게 했다. 특히 축구 신생아인 슛돌이임에도 불구하고 팽팽한 경기를 펼쳐 긴장감을 자아냈다.

더구나 지난 2005년 1기부터 전속 캐스터를 맡은 이병진은 축구해설가 박문성과 함께 중계 콤비를 이뤄 FC 슛돌이의 경기를 찰진 멘트로 경기 보는 맛을 더했다. 특히 이병진은 수비가 밀집된 지역에서 감각적인 드리블을 선보인 김지원의 모습에 “놀이터에서 공을 차다가 동네 할아버지에게 축구를 배웠다”고 독특한 이력을 소개하는 등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은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과 더불어 의외의 축구 실력이 더해져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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