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배우 정호근이 무속인의 삶을 살게 되며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8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정호근, 권일용, 이연수, 장동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호근은 "신기를 누르기 위해 내림굿을 받기 전부터 신당을 작게 모시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내림굿을 거부해왔었다는 그는 "'네 밑으로 내려간다'는 말을 듣고 신내림굿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정호근은 "미국에 있던 아내에게 전화로 설득을 보름 간 했다. 그랬더니 이혼하자더라.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이랑 미국에서 계속 살겠다면 나도 아빠로서 양육비를 책임지겠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신당을 열기 직전 아내가 전화 와서 '내가 잘못했다. 아빠의 선택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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