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1세대 아이돌 그룹 태사자의 '활동 재개귀'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슈가맨에 나온 태사자 멤버중 한명 전과자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이들의 발목을 잡았다.

해당 글을 쓴 누리꾼은 "이동윤이 중학교 때 일진이었다. 사고를 많이 쳤다. 중학교 때 '빽치기' 하다가 경찰에 잡혀서 몇 개월 살다가 나와서 보호관찰 도중에 미국으로 갔다더라"고 주장했다.

사실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미국 거주 중인 이동윤은 국내 스케줄을 소화 후 지난 7일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폭력'은 주장만으로도 활동 재개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개인 활동뿐만 아니라 그룹 활동 재개 여부도 불투명해 보인다는 게 가요계의 중론이다.

가요 관계자는 9일 티브이데일리에 "아이돌을 비롯한 연예인의 활동에 도덕성은 필수 요건이 됐다"라며 "사실이 아니라면 입장 정리를 통해 이미지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 활동을 준비 중인 단계에서 이와 같은 구설에 오르는 것은 굉장히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태사자는 1997년 1집 '도'로 데뷔했다. '도' '타임' '회심가' '애심' 등의 히트곡을 냈다.

지난해 11월 JTBC의 '투유프로젝트 - 슈가맨3'에 나와 다시 주목 받았고, 최근 미니 팬미팅을 하는 등 활동 재개를 구상 중이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슈가맨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