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이쯤 되면 누가 트로트가 중장년층의 전유물이라고 할 사람이 있을지 싶다.

TV조선 ‘미스터트롯’은 첫 방송부터 12.5%의 시청률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9일 방송된 ‘미스터트롯’은 17.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다음 주 20% 시청률도 기대해볼 만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미스터트롯’은 첫 회부터 마술, 태권도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 시킨 트로트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트로트 감성을 제대로 보여준 아이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지난 9일 방송된 ‘미스터트롯’ 2회에는 대중이 한번쯤 봤을 법한 이들이 대거 출연했다. 아이돌 활동을 하다가 트로트에 도전한 가수, 고딩 파바로티 김호중, ‘스타킹’을 통해 트로트 신동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는 이들이 출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아이돌부는 기존의 트로트 무대와는 다른 아이돌과 트로트가 혼합된 무대들이 펼쳐졌다. 뿐만 아니라 고딩 파파로티로 불린 김호중은 기존에 성악 창법이 아닌 완벽한 트로트 창법으로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트로트 창법을 베이스로 하면서 고음에서 성악 창법을 활용하기도 했다. 또한 Y2K 출신 고재근은 자신의 록 창법과 어우러지는 트로트 무대를 펼쳤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미스터 트롯’은 1회에 이어 2회 이후 다음 날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는 등 시청률만큼이나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미스터트롯’은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 층에게도 흥미를 자극할 만한 소재로 안방극장을 두드리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중장년층에게는 익숙한 트로트로, 젊은 층에게는 아이돌 무대와 같은 화려한 퍼포먼스가 더해진 트로트 무대를 느낄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각자의 사연을 안고 참가한 이들이 트로트를 통해 새롭게 도전을 한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만큼이나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미스터 트롯’은 타 장르와의 트로트의 혼합, 화려한 퍼포먼스, 아이돌의 도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중장년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진 트로트라는 장르의 편견을 깨고 있다.

이미 ‘미스트롯’은 중장년층의 마음뿐 아니라 젊은 층에게도 관심을 받았다. ‘미스트롯’에 이어 ‘미스터트롯’까지 단 2회 만에 시청률 17%를 넘기면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재방송과 VOD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미스트롯’에 이어 ‘미스터 트롯’까지 편견을 깨고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관계자들 사이에서 ‘미스터트롯’의 우승자는 ‘미스트롯’의 한가인 이상의 연기를 누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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