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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주' 이성민x김서형x배정남, 설 겨냥한 가족 영화가 왔다 [종합]


2020. 01.13(월) 16:45

미스터 주 사라진 VIP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가 베일을 벗었다.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제작 리양필름)의 언론시사회가 13일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에 위치한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김태윤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 갈소원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다.

◆"온 가족이 함께 보면서 웃을 수 있는 영화"

국가정보국 요원과 다양한 동물들의 협업 수사라는 신선한 설정이 돋보인다. 연출을 맡은 김태윤 감독은 이러한 소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제가 동물을 워낙 좋아하기도 했다. 충무로에서 부족한 게 뭔가 고민했다. 가족끼리 즐겁게 웃으면서 볼 영화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온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보면서 웃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김태윤 감독은 실제 동물을 섭외하거나 CG를 통한 구현으로 동물을 스크린에 옮긴 것에 대해 "예산이 많지 않았다. 동물을 섭외하는 데 있어서 고민되는 지점이 많았다. 섭외하지 못한 동물의 경우 CG로 만들었다"면서 "영화에 출연한 고양이는 제가 키우는 고양이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에서는 배우 신하균부터 유인나 김수미 이선균 이정은 이순재까지 명품 배우들이 다양한 동물들의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특히 신하균은 주태주와 파트너를 이루는 군견 알리 목소리 연기를 맡아 리얼하고 생생한 감정 연기로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김태윤 감독은 더빙 연기 배우 라인업에 대해 "거의 읍소를 하면서 캐스팅을 했다"면서 "처음에 제안드렸을 때 놀라셨는데, 시나리오를 보여드리니 재밌겠다 하면서 흔쾌히 출연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성민→배정남, 매력만점 캐릭터들의 향연

'미스터 주: 사라진 VIP'에서는 개성과 매력으로 중무장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볼거리뿐만 아니라 재미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작품으로 완성됐다. 이성민은 불의의 사고로 머리를 다치면서 동물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주태 주를, 김서형은 국가정보국 서열 1위 민국장을, 배정남은 열정만 가득한 요원 만식으로 분해 맛깔난 연기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배우가 아닌 군견 알리와 연기 호흡을 맞춘 이성민은 "다들 동물과 연기하는 게 힘들다고 이야기해서 힘들 거라고 예상했다"면서 "영화 촬영 전에 강아지를 잘 만지거나 친밀하게 대하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겁이 났다. 그런데 알리가 연기를 너무 잘해줬다. 연기를 너무 잘해줘서 행복했다.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이뤄졌던 동작들도 그 자리에서 금방금방 해줘서 고마웠다"고 했다.

드라마 '스카이 캐슬'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김서형은 이번 영화에서 허당 미 넘치는 캐릭터로 연기로 재미를 높였다. 이에 김서형은 "영화를 보고 나니 더 할 걸이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어쨌든 정보국 국장으로서의 자세와 진지함은 지키되 대본에 충실했다"고 했다. 또한 김서형은 "주태주와 호흡하는 장면은 선배님을 잘 따라가는 선에서 했다"면서 "개인적으로 햔국 영화에 이런 시나리오가 있다는 것만으로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 가족들이랑 볼 수 있는 영화에 출연하고 싶었는데, 이 영화에 출연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코믹 액션에 도전한 배정남은 "액션보다 더 힘든 건 한 여름에 판다 털을 썼을 때다. 액션은 몸을 바쳐보자는 마음으로 했다. 뼈 하나 부러져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 액션보다는 더위와의 싸움이 더 힘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배정남은 "판다 복장 안에 스펀지가 있다. 호흡이 안 될 정도로 더위를 느꼈을 때는 냉동 탑차에 들어갔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힘들 정도로 털 쓰고 연기하는 게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신선한 소재와 다양한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가득한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22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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