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고인이 된 아나운서 임택근(88) 씨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가수 임재범 등 가족들의 배웅 속 영면에 들었다.

발인식은 14일 오전 8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 천주교회다.

임택근은 지난 11일 오후 8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10월 심장 이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후 뇌경색과 폐렴 등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는 아들인 임재범이 맡았다. 배우 손지창·오연수 부부도 빈소를 지켰다. 임재범은 임택근이 두 번째 부인과 낳은 아들이며, 손지창은 세 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났다.

임택근은 1951년 중앙방송국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1964년 MBC로 이직, 자신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 '임택근 모닝쇼' 등을 진행했다. 1971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MBC로 복귀해 사장 직무대행까지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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