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김건모가 오늘(15일) 경찰에 출석했다.

김건모는 15일 오전 10시 23분께 변호인과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착했다. 어두운 표정으로 등장한 김건모는 수많은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8일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 차량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기록 등을 확보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경찰은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가 진술한 시점인 2016년 당시의 동선(김건모 차량)을 확인 중이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등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건모가 2016년 서울 강남구 한 유흥점에서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이들을 통해 김건모를 고소했고, 지난해 12월 14일 강남경찰서에 출석, 8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았다.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은 A씨를 성폭행한 적이 없다며 그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번 경찰 조사에서도 결백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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