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1월 셋째주(1월 13~19일)에도 가수들의 앨범 발매 소식은 계속됐다. 싱어송라이터 그리즐리가 두 번째 정규앨범을 냈고, 그룹 투지는 첫 앨범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냈다. 그룹 제이와이제이(JYJ)의 김재중은 4년여 만에 신보로 돌아왔고, 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은 정규 2집의 리패키지 앨범으로 돌아왔다. 래퍼 뱃사공의 첫 앨범도 나왔다.

◆ 그리즐리 - '삶, 숨, 쉼' (발매일 1월 14일)



그리즐리가 3년여 만에 내놓는 정규 2집 '삶, 숨, 쉼'에는 타이틀곡 '프라하'(Prague)를 포함해 총 12곡이 담겼다. 앨범은 그리즐리가 지난 지난 2018년 말부터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등을 혼자 여행하며 느낌 감정들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프라하'는 웅장한 사운드와 감성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김지하 - 알앤비, 포크 등 다양한 장르를 들을 수 있어 인상적.
김한길 -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음색.
오지원 - 한 도시를 두고도 이렇게 다른 음악을 만들 수 있다니. 1번 트랙부터 그리즐리가 그린 여정을 따라가보길.

◆ 투지 - 'We Tuzi: (위 투지)' (발매일 1월 14일)



투지의 데뷔 앨범에는 타이틀곡 '마이 퍼스트 히어로'(My 1st Hero)를 포함해 총 5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타이틀곡은 크렁크 코어 스타일의 노래다. 밴드를 결성하고 연습하는 과정에서 멤버들이 접한 뮤지션들이 자신들에게는 마치 영웅과 같다는 내용이 가사에 담겼다.

김지하 - '1822' '룰렛' '킵 더 프로미스' 등 수록곡들도 매력적.
김한길 - 남성미 넘치는 강렬함.
오지원 - 패기 있는 앨범.

◆ 김재중 - '애요' (발매일 1월 14일)



김재중의 두 번째 미니앨범 '애요'는 사랑 애, 노래 요라는 한자를 쓴 '사랑을 부르다'라는 의미로 사랑의 설렘부터 이별까지 다양한 감정을 담은 발라드 곡 위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여리디여린 사랑을'을 포함해 총 4곡이 담겼다. 타이틀곡은 사랑해서 좋았던 기억들이 떠올라 다시 돌아가고 싶지만, 이제는 그럴 수 없는 심정을 담아낸 곡이다.

김지하 - 목소리와 가창 스타일에 어울리는 곡들을 선곡한 듯.
김한길 -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감성.
오지원 - 겨울밤에 듣기 좋은 감성 발라드.

◆ 태연 - '퍼포즈'(Purpose) (발매일 1월 15일)



태연의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퍼포즈'는 타이틀곡 '내게 들려주고 싶은 말'(Dear Me)과 신곡 '월식'(My Tragedy) '너를 그리는 시간', 지난해 10월 발표한 정규 2집 '퍼포즈'의 타이틀곡 '불티'(Spark)를 비롯한 수록곡 12곡이 더해져 총 15트랙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은 자신을 더욱 믿고 사랑하자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아 따뜻한 위로를 주는 발라드 곡이다.

김지하 - 어쿠스틱 기타, 태연의 목소리 조합은 무적. 추가 신곡들도 추천.
김한길 - 추운 겨울, 따뜻한 위로.
오지원 - 더 소울풀해진 보컬.

◆ 뱃사공 - '기린' (발매일 1월 16일)



뱃사공의 첫 번째 미니앨범 '기린'에는 타이틀곡 '먼저가'와 선공개곡 '다와가'를 포함해 총 7곡이 담겼다. 뱃사공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카더가든, 피에이치원(pH-1), 김태균, 피제이 등이 피처링으로 힘을 보탰다.

김지하 - 비트, 가사, 사운드 다 마성의 매력을 가진, 듣는 재미가 있는 앨범.
김한길 - 귓가를 자극하는 유니크한 음색.
오지원 - 이름처럼 울렁울렁거리는 플로우와 리듬이 재밌다.

[정리=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