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인 배다해가 악플러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1일 배다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악플러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배다해는 악플러가 자신의 글에 댓글 테러를 한 모습이 담긴 SNS 알람창을 캡처해 게재했다.

그는 "거의 3~4년째 본인이 하나님의 일을 위해 책을 쓰고 있으니 저에게 3000만 원을 내놓으라면서 쉬지 않고 금전을 요구하며 모욕이 담긴 내용으로 댓글을 도배하고 셀 수 없는 메세지 테러를 통해 갖은 협박을 일삼으며 저를 괴롭히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배다해는 "그간 저의 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공포는 오직 법으로만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아 여러분의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올린다. 더 많은 자료가 있으면 좋으니 혹시 저런 내용의 댓글 발견 하시는 분은 캡쳐해서 메세지로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라며 누리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배다해는 2010년 그룹 바닐라루시로 데뷔했다. KBS2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합창단' 편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고, 최근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다.

이하 배다해 글 전문

거의 3-4년째 본인이 하나님의 일을 위해 책을 쓰고 있으니 저에게 3000만원을 내놓으라면서 쉬지않고 금전을 요구하며 모욕이 담긴 내용으로 댓글을 도배하고 셀수 없는 메세지 테러를 통해 갖은 협박을 일삼으며 저를 괴롭히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리석게도 그저 무시만이 답이라 생각했고 관심을 두는 순간 더 활개칠 것이라 생각해 그저 참으며 계속 차단을 해왔지만 끝도없이 새로운 아이디를 생성해 괴롭힘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회사들도 이러다 말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넘어간 일들이었는데, 무시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닌것 같네요

그간 저의 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공포는 오직 법으로만 해결 할 수 있을것 같아 여러분의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미 지난번 회사에서 저 사람의 신상은 파악 해 놓은 상황이고 그동안의 증거 자료도 모아 놓은 상태 이며 처벌을 위한 과정중에 더 많은 자료가 있으면 좋으니 혹시 저런 내용의 댓글 발견 하시는 분은 캡쳐해서 메세지로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배다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