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클로젯'의 배우 하정우가 김광빈 감독과의 재회에 대해 말했다.

영화 '클로젯'(감독 김광빈·제작 영화사 월광)의 언론시사회가 29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김광빈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하정우 김남길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클로젯'은 하정우와 김광빈 감독이 지난 2004년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이후 약 15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하정우는 "그때 감독님은 동시녹음을 맡았다. 대학 졸업작품이다 보니까 1인 2역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저는 주연 배우 겸 동시녹음 장비를 제 차에 싣고 다녔다. 촬영이 끝나면 제가 김광빈 감독님을 집에 데려다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정우는 "당시 퇴근길에 김광빈 감독님과 나중에 상업 영화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만나게 됐다. 작품을 내놓는 것 이상으로 꿈을 이뤘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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