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이쯤 되면 펭수 정체, 아무래도 좋을 법하다. 펭수 인형 선풍적 인기에 따라, 수제 펭수 인형 만들기 과정까지 뜨거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4일 봉제인형 전문기업 드림토이 측은 펭수 인형 전격 출시를 공표했다. 공식 쇼핑몰 초이스박스에는 자이언트 펭수 인형 60㎝, 90㎝가 판매되고 있다.

지난 해 가장 뜨거운 스타로 떠오른 펭수는 EBS 연습생 콘셉트의 자이언트 펭귄 캐릭터다. 그의 정체는 누군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펭수 인형탈까지 화제가 되며, 사람보다 더 인간적인 그의 ‘띵언’ 역시 온오프라인을 제대로 장악했다.

펭수 인형 구입도 좋지만, 펭수를 직접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겠다는 사람들의 DIY(Do it yourself, 가정용품 제작, 수리, 장식을 직접 하는 것) 욕구도 증폭됐다. 실제로 다양한 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 SNS에는 주부, 학생, 젊은 여성 등 성별과 연령을 가리지 않은 이들의 펭수 인형 제작기가 올라와 있다.

특히 펭수 양말 인형은 손재주가 좋은 주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다. 아이들에게 직접 선물하는 엄마의 정성이 담겼기에 그 의미도 특별하다는 후문이다. 이밖에 펭수 열쇠고리, 펭수 인형 뜨개질, 코바늘, 펭수 아이클레이, 직접 만든 펭수 컴퓨터 배경화면, 색칠공부 도안, 달력, 쿠션 등 다양한 파생 수제 상품들이 일종의 인기 콘텐츠로 떠올랐다.

펭수 성별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펭수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나 자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펭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