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가수 요조와 배우 김새벽이 MBC 라디오 '책을 듣다'의 낭독자로 참여해 한국 작가의 책을 읽는다.

MBC 라디오 연간기획 '책을 듣다'는 낭독을 통해 30분간 한 권의 책을 접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주 '책을 듣다'에는 책을 읽어줄 낭독자로 요조와 김새벽이 출연한다.

8일 요조가 낭독할 책은 양귀자 작가의 '모순'이다. 쌍둥이로 태어나 한 사람은 불행을, 다른 한 사름은 행복만을 감당하며 살아온 듯한 엄마와 이모. 건달이자 술꾼인 아빠와 착실하기 그지없는 이모부. 그리고 주인공들에게 다가온 완전히 상반된 캐릭터의 두 남자. 서로 대조되는 인물들을 통해 인생의 행불행을 들여다본다.

영화 '벌새'의 김새벽은 은희경 작가의 신작 '빛의 과거'를 낭독한다. 지금은 젊음을 지나 온 주인공이 우연한 계기로 자신의 대학 시절을 다시 들여다보게 된다. 같은 시간을 공유했지만 서로가 기억하는 그림은 각자 다른 그때. 오는 9일 김새벽의 조용하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MBC 라디오 연간기획 '책을 듣다'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5분부터 10시까지 MBC 표준FM(서울·경기 95.9MHz)을 통해 방송되며, 공식 홈페이지 및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미니)로도 들을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