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가수 쟈니 리(83)의 근황이 '현장르포 특종세상'을 통해 공개됐다.

7일 밤 방송된 MBN 교양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는 해남에 나타난 쟈니 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쟈니 리는 해남 생활에 대해 "여름, 겨울 등 일 없을 때 와서 쉬는 장소다. 서울과 해남을 왔다 갔다 한다"고 말했다. 아내는 "아니다. 산다. 점점 여기 사는 기간이 길어진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패셔니스타로 살고 있는 쟈니 리에 대해 아내는 "운동화 신을 때 멋 낸다고 맨발로 신더라. 너무 아니다 싶으면 이야기하지만, 웬만하면 내버려 둔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종로의 한 라이브 카페에 간 쟈니 리는 동료 가수들을 만났다. 남진은 쟈니 리를 뜨겁게 맞이했다. 남진은 "언제 봐도 멋쟁이다. 패션 봐라. 색깔 조합이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남진은 "제가 데뷔할 무렵 전에 그때는 극장 무대가 전성기였다. 무대에서 최고 인기 있었던 쟈니 리, 정원, 트위스트 김이었다. 이 세 사람이 무대에 나가면 쓸어버렸다"며 쟈니 리의 전성기를 추억했다.

쟈니 리는 동료들 앞에서 신곡 '또다시 안녕'을 발표했다. 무대를 본 남진은 "소리가 더 좋다. 정말 옛날 생각 난다"고 감탄했다.

더불어 남진은 "이 형님이 식도암으로 목을 수술했다. 수술 후에는 소리가 전혀 안 나왔었다. 이렇게 소리가 나온다는 게 기적이다. 피나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