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기생충(parasite)’ 봉준호 감독 아내, 그는 남편을 뒷받침해준 든든한 조력자였다.

10일 밤 방송된 MBC 특집 교양프로그램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기념, 감독 봉준호’에서는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 작품사 ‘설국열차’ ‘마더’ ‘살인의 추억’ ‘옥자’ 등을 비롯해 틸다 스윈튼, 송강호, 고아성 등과의 친분이 공개됐다.

봉준호 감독은 연세대학교 출신으로 대학교 시절부터 만화, 영화 등 스토리텔러로서의 기질을 발휘했다. 그는 영화 감독이 되기 위해 무명 시절부터 갖은 경제고를 버티며 꿈을 위해 노력했다.

봉준호는 “95년 결혼해서 2003년 ‘살인의 추억’ 터지기까지 되게 힘들었다”라며 “친구에게 쌀도 받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봉준호는 “98년에 아내와 얘기를 하고, 올 한 해 1년만 달라고 했었다. 그 동안 모아둔 돈이 있으니 1년만 나는 올인하겠다. (아내가) ‘좋다. 못 먹어도 고’ 이렇게 말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감독 봉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