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정산회담'에서 축구선수 출신 백지훈이 연봉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18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정산회담'에는 백지훈이 출연했다.

이날 백지훈은 "은퇴한 지 5개월이 됐다. 여행도 다니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해야 하는데 뭘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여기서 도움을 받아보고자 한다"며 '정산회담'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홍콩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백지훈은 "3년차 때부터 지난해 은퇴하기 전까지 억대 연봉을 받았다. 전적으로 부모님께 다 맡겼었다. 그리고 저는 용돈을 받아서 썼다"고 이야기했다.

수익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털어놨다. 백지훈은 "팀마다 승리 수당, 골 수당도 있었다. 한 경기 이기면 몇천만원 단위로 받았다. 물론 선수마다 차이는 있었지만, 저는 갓 이적한 상태여서 승리 수당이 높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수원삼성에서 뛸 때는 승리 수당이 다른 팀보다 5배 정도 높았다. 이운재, 안정환, 김남일, 송종국 등과 함께 뛰었다. 한 경기 이겨서 TV, 냉장고 바꾸자는 말을 우스갯소리처럼 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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