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이태원 클라쓰’ 박새로이, 박서준이 천천히 유재명 ‘장가’를 집어삼킬 계획의 칼날을 빼내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상은 가진 것 없는 청춘에게 쉽게 기회를 내줄 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21일 밤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광진 연출 김성윤) 7회에서는 박새로이(박서준), 조이서(김다미), 장대희(유재명), 오수아(권나라), 장근수(김동희), 장근원(안보현), 강민정(김혜은), 최승권(류경수), 마현이(이주영), 이호진(이다윗), 김토니(크리스 라이언), 박성열(손현주), 오병헌(윤경호), 조정민(김여진) 등의 청춘 반란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새로이 ‘단밤’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그는 박새로이 복수의 대상 장대희였다. 장대희는 아들 장근수, 오수아까지 끌고 와 처음으로 박새로이 음식을 맛 봤다.

장대희는 다 무너져 가는 장가 주식을 아버지의 보험금으로 산 이유가 뭐냐며 박새로이를 신경 썼다. 대희는 복수를 포기하라며 박새로이를 애송이 취급했다. 이어 박새로이 음식을 혹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단단한 의협심과 세상을 바르게 보는 시선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연마해온 박새로이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박새로이는 자신이 장근수로부터 지켜줬던 이호진(이다윗)과 친구가 된 계기가 공개됐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한국대학교에 입학해 엘리트가 된 이호진은 박새로이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박새로이는 이호진에게 자신의 돈을 맡기며 돈을 굴려달라고 부탁한 것이었다.

박새로이의 또 다른 타깃은 장가 장 회장 다음 대주주인 강민정이었다. 박새로이는 그룹에서 지분이 필요한 강민정에게 자신이 힘을 보태주겠다고 말했다. 강민정은 박새로이의 돈으로는 아무것도 안 된다고 말했지만, 박새로이는 “큰 도움은 못돼도 적은 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다”라며 자신을 어필했다.

무엇보다 박새로이는 “장근원이 이끄는 장가, 번영할 수 없다. 이사님이 장가 이끄시라”라며 강민정의 야욕을 부추기는 방식을 썼다. 강민정은 박새로이를 내치면서도 “그래도 박 부장님 아들이라는 점에서 약간 기대를 걸어보겠다”라며 영감에게 신경 쓰이는 존재가 되라는 미션을 줬다.

‘이태원 클라쓰’는 동명 웹툰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결말, 조이서, 박새로이 등 캐릭터들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이태원 클라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