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인간극장'에서 강승제 씨가 '싱글대디'가 되기로 마음먹은 이유를 전했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온 마을이 필요하다'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혼자서 삼 형제를 키우고 있는 아빠 강승제 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강승제 씨는 이날 결혼 후 이혼까지의 이야기를 먼저 전했다. 그는 이혼한 지 1년 6개월 정도가 지났다며 "처음에 이혼 소송을 준비하고 소송 중일 때 거의 두 달 이 집에서 혼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때 밥도 거의 안 먹었고 매일 생각에 고민을 반복하기만 했다. 매일 술 마시고 출근도 안 하고 일도 안 했다. 집에 문제가 생기면 다 그렇지 않냐"고 덧붙였다.

이혼 후 양육 권리를 갖게 된 계기도 전했다. 그는 "내가 이혼을 하고 왜 이렇게까지 앞만 보면서 달려왔는지에 대해 생각해봤다"라며 "아이들 때문에 내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달려왔더라. 그리고 내가 결혼 생활을 힘들게 시작한 경우여서 혼자서 힘들게 살고 싶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는 "아이들은 내 원동력"이라고 강조한 후 "그래서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양육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인간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