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컴백 첫 주에 '인기가요' 1위를 차지했다.

1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3월 첫째 주 1위 후보로 방탄소년단 '블랙 스완(Black Swan)' '온(ON)', 아이즈원 '피에스타(FIESTA)'가 올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블랙 스완', 'ON' 두 곡을 컴백 무대로 선보였다.

흰 무대 세트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 '블랙 스완' 무대에는 흑조를 연상케 하는 검은 정장을 입고 등장, 유려한 춤선을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ON' 무대에서는 '인기가요' 사상 최대 규모인 가로 100m LED 패널을 배경으로 뮤직비디오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결과는 방탄소년단 'ON'의 승리였다. 아이즈원 '피에스타'가 2위, 방탄소년단 '블랙 스완'은 3위를 차지했다.

멤버 지민은 "큰 상 주셔서 감사하고, 아미 여러분들이 먼 곳에서도 응원해주셔서 받을 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건강하게 남은 활동 열심히 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날 '인기가요'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중 없이 진행됐다. 정국은 "1위를 하고 여기서 듣는 여러분들의 함성이 그립다"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진 역시 "아미 빨리 보고 싶다"고 인사했다. 슈가는 "건강 조심하세요"라고 당부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ON' 앙코르 무대를 펼치며 1위 트로피를 든 기쁨을 만끽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인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