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싱어송라이터 최유리(23)가 '이태원 클라쓰' OST 참여 바람을 드러냈다.

최유리는 최근 진행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 OST 작업에 대해 이야기하며 "재미있을 것 같다. 내 입으로 '하고싶다'라고 이야기하는 게 맞을 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요즘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광진, 연출 김성윤)를 "열심히 보고 있다"라고 운을 뗀 그는 "새 앨범 '동그라미'와 분위기가 상반되지만, 열심히 보는 드라마라서 이 드라마의 OST가 가장 생각이 난다"고 했다.

그는 "'이태원 클라쓰'를 보면 주점들이 많이 나온다. 어느 주점들을 보면 앨범 단위로 틀어주는 가게가 있지 않나. (내 음악이) 주점에서 술이 어느 정도 들어갔을 때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전곡이 배경음악으로 나왔으면 하는 욕심도 있다"라며 웃었다.

특히 앨범 수록곡 '모닥불'을 추천하며 "가장 주점에 잘 어울릴 만한 노래 같다. 새벽 2~3시쯤 한산해진 포장마차에 어울리는 감성"이라고 강조했다.

29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출신인 최유리는 지난달 24일 첫 미니앨범 '동그라미'를 발매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동그라미'와 신곡 '굳은살' '모닥불' '매일을 물어요'를 비롯해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던 곡 '푸념'과 쇼파르뮤직의 컴필레이션 앨범 '인 블룸'의 타이틀곡이었던 '후회'까지 총 6곡이 담겼다.

최유리는 전곡의 작사, 작곡을 직접 맡아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했다. 타이틀곡 '동그라미'는 최유리만의 특색 있는 보컬이 잘 어우러지는 포크 장르의 곡이다. 모진 구석 없이 둥근 마음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쇼파르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