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방법 몇부작’ 검색어가 포털사이트를 장악한 가운데, 드라마가 예상대로 파워풀한 반전 전개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정지소가 성동일 뒤에 있는 악한 무당 조민수에게 방법을 시도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또한 드라마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확산 사태와 연관된 신천지 패러디를 시도해 시선을 압도했다.

3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극본 연상호·연출 김용완) 8회에서는 임진희(엄지원), 백소진(정지소), 진종현(성동일), 진경(조민수), 정성준(정문성), 이환(김민재), 김필성(김인권), 천주봉(이중옥), 김주환(최병모), 탁정훈(고규필), 석희(김신록), 민정인(박성일) 등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펼쳐졌다.

이날 진경은 임진희를 납치했고, 임진희는 어둔 장소에서 겨우 눈을 떴다. 임진희는 진경에게 포레스트 진종현 회장 몸에 있는 악귀를 다른 몸으로 옮기려고 한다는 것을 알아챘다며, 대차게 진경에게 대응했다.

진경은 그런 임진희에게 공포감을 주기 위해 자신을 배신한 애기동자 천주봉을 이용했다. 그는 결국 자신을 배신하고 소진에게 붙었던 천주봉에게 귀신 저주를 내려 그의 배신을 응징하고 말았다.

그 순간 진희를 구하기 위해 소진이 직접 진경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자기 쪽으로 유인했다. 진희는 소진을 잡으러 신도림역으로 출격했고 진경이 쓰고 있는 괴한들은 임진희, 천주봉을 데리고 장소를 이동했다.

하지만 용감한 기자 진희는 결국 손의 끈을 스스로 풀고, 목도리로 운전자를 교란시켰다. 차는 인적이 드문 곳의 논두렁 밭으로 떨어졌다. 임진희는 정신을 차려 홀로 차를 빠져나왔다. 괴한이 동시에 정신이 들어 진희를 해치려는 순간, 기적적으로 진희 남편 정성준이 현장에 도착해 총을 쏴 괴한을 물리치고 진희를 구조했다. 진희는 겨우 목숨을 구했다.



이 가운데 진경은 소진을 잡기 위해 또 다시 강한 부적을 쓰려 했다. 그 순간 소진은 지하철에 숨어 있다가 자신을 노리는 진경의 손을 잡고 방법을 시도했다. 소진은 자신의 엄마를 죽여버린 진경에게 모든 원한을 담으며 독특한 공포 신을 연출해냈다. 결국 소진은 이날 진경의 사지를 뒤틀어 죽여버렸다. 이제 소진에게 남은 타깃은 진종현이었다.

한편 이날 ‘방법’은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연관된 신천지 사태를 패러디했다. 젊은 두 여성은 진경에게 다가와 “기운이 맑으시다. 눈동자가 맑으시다”라며 좋은 것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접근해 시청자들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방법 몇부작' 검색어가 포털사이트에 뜬 가운데, 드라마는 16부작 아닌 12부작으로 알려졌다. 이에 8회인 현재 중요 인물 진경이 죽임을 당하며 극적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