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나의 첫 사회생활’ 정후 군, 아론 군이 친구들 사이 ‘킹카’로 등극했다.

3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나의 첫 사회생활’에서는 이수근, 소이현, 홍진경, 서천석, 김경일 진행 아래 이하람, 김채윤, 황아론, 김요한, 이제영, 권은성, 윤정후, 류지석, 손세연, 이소윤 등 어린이 첫 사회생활기가 공개됐다.

이날 아이들은 마트 놀이를 하는가 하면, 그림을 그리며 서로를 향한 친분을 쌓아갔다. 세연 양은 아론 군을 향한 은근한 호감을 표출하며 스케치북에 아론 이름을 잔뜩 썼다.

급기야 세연 양은 아론 군 그림에만 색칠을 했고 그 이유에 대해 “아론이가 좋아서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런 두 사람을 지켜보던 은성 군은 은근한 질투(?)를 표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연 양은 아론 군이 좋다며 “우리 결혼하자”라며 사랑스러운 애정을 표출했다. 아론 군은 괜히 새침하게 “싫어”라고 답했지만, 세연 양은 박력 있게 아론 군을 쓰러뜨리는 귀여운 장면을 연출했다.

정후 역시 여자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친구였다. 제영 양은 정후를 스케치북에 잔뜩 그린 후 “결혼하고 싶다”라는 마음을 표출했다. 자꾸 오빠라고 부르고 싶은 친구 정후는 늘 친구들을 배려하며 인기를 견인해왔다.

제영 양은 정후와 결혼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멋져서”라고 쿨하게 답하며 “눈이 제일 멋있다”라고 말했다. 소이현은 “아빠 쓰러지겠다”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서천석 박사는 이날 아이들의 귀여운 꿈, 호감 표현에 반색하며 부모들을 위한 충고를 전했다. 그는 “뭐가 되고 싶냐고 아이한테 물어보면, 사실 아이들 입장에선 답이 어렵다. 아이들도 왜 그렇게 물어보냐고 화를 내더라”라며 “부모님한테 권하고 싶은 건, 무엇이 되고 싶냐는 것보다 어떻게 살고 싶냐고 물어보라는 거다. 어떻게 사는 것이냐고 묻는 게 자신의 삶의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김경일 역시 “아이들 꿈에 관련해 명사보다 동사 쪽으로 초점을 맞추면 된다. 아이들이 뭘 하고 싶어하는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나의 첫 사회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