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트로트 가수 김연자와 주현미가 '트롯신이 떴다'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SBS 새 예능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 제작발표회가 4일 오후 SBS 유튜브 공식 채널 'SBSNOW'를 통해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남진, 김연자, 설운도, 주현미, 진성, 장윤정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은 출연진이기도 한 정용화가 맡았다.

이날 김연자는 '트롯신이 떴다'에 합류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제의가 왔을 때 너무 좋았다. 사실 같은 트로트라는 장르를 하고 있긴 하지만 왔다 갔다하면서 인사할 정도였지, 개인적으로 커피를 마실 시간도 없었다. 그런 부분에서 잠시나마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제의가 오자마자 무조건 가겠다고 했다"는 김연자는 "행복하고 귀중한 시간을 얻은 것 같다. 또 외국인들이 트로트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했는데, 이렇게나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다. 앞으로 가수 생활을 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주현미 또한 김연자의 생각에 동의했다. 주현미는 "최근 트로트라는 장르가 사랑을 받으면서 외국인들은 트로트를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했었다. 그런데 우리의 노래로 버스킹을 한다고 하니 너무 신선하게 느껴졌다. 35년이 넘게 활동하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외국에 트로트 장르를 알리는 것에 대한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정말 좋은 에너지를 받고 왔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트롯신이 떴다' 기자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