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가수 오반이 음원 차트 1위 관련 사재기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부인했다.

오반은 5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어떻게 지내'를 발매했다. 이후 발매 6시간 만인 6일 0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뮤직의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지니뮤직 실시간 음원순위 그래프에 따르면 오반의 '어떻게 지내'는 발매 5시간 만에 가수 지코의 '아무노래'를, 그로부터 1시간 뒤 그룹 방탄소년단의 '온(ON)'을 꺾었다.

일각에서는 오반의 '어떻게 지내'가 비정상적인 차트 그래프를 보이고 있다며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음원 강자인 방탄소년단과 지코를 단숨에 제치고 1위를 차지할 만큼 인지도가 있지 않은 상황에서 오반이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한 것은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사재기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급기야 일부 누리꾼들의 오반의 SNS에 악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논란이 점차 커지자 오반은 자신의 SNS에 "상처받고 싶지 않다. 미워하고 싶지도 않다. 거짓이 아니다. 내가 그럴 자격이 없어서 의심받을 사람이라서 미안하다. 죄송하다. 근데 정말 거짓이 아니다"라고 사재기 의혹에 대해 부인한 상태다.

오반의 사재기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9월 공개한 '스무살이 왜 이리 능글맞아'가 음원차트 40위권에 들며 한차례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오반 측은 사재기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고, 사재기 루머를 양산하는 악성 댓글을 작성한 누리꾼들을 상대로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를 진행했다.

이들 중 일부는 벌금형을 선고 받고 일부는 교육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는 등 당사에 대한 사재기 루머가 허위라는 점에 대해 경찰 및 검찰 등 수사기관과 사법부의 인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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