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사냥의 시간’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네 청춘배우의 매력이 클로즈업됐다.

7일 오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영화가 좋다’의 ‘신들의 전쟁’ 코너에서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제작 싸이더스) 주연 배우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등의 매력이 클로즈업됐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 준석(이제훈), 장호(안재홍), 기훈(최우식), 상수(박정민)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박해수)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이다. 영화는 한탕을 꿈꾸는 무모한 청춘들을 그려냈다.

극중 이제훈은 무모하고 겁 없는 위험한 청춘으로 열연했다. 그는 애초 시한폭탄 같은 다채로운 매력으로 극장가를 장악해왔다. ‘파수꾼’에서 무서운 눈빛 연기로 괴물 신인 타이틀을 차지한 그는 ‘건축학개론’에서 풋풋하고도 비열한 이중 면모의 대학생, ‘고지전’의 패기 넘치고 의협심 넘치는 중대장으로도 열연했다.

박정민 역시 ‘파수꾼’을 통해 충무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수많은 독립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기본기를 다진 그는 “독립 영화는 감독님이 하시고 싶은 얘기를 하는데 제약이 없더라. 힘들지만 힘내서 만드는 맛이 있다”라며 독립영화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독립 영화에서 또 다른 포텐셜을 터뜨린 배우, 안재홍의 내공은 남다르다. 개봉 당시 최고의 화제작이 된 ‘족구왕’에서 사랑에 빠진 귀여운 복학생을 연기한 그는 때론 귀엽고 때론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단숨에 충무로 관객들을 홀렸다. 맛깔 나는 4차원 연기로 자신만의 캐릭터 이미지를 구축한 그는 영리한 배우로 꼽힌다.

최우식은 최근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적 인지도를 얻었다. 이 같은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다양한 독립 영화, 자신과 색깔이 맞는 감독과의 꾸준한 협업, 시나리오를 보는 안목 등이 모여 탄탄한 현재의 그를 만들어냈다. 특히 ‘거인’, 유대열 감독의 ‘에튀드, 솔로’ 등은 그의 배우로서의 얼굴을 제대로 클로즈업한 케이스다.

현재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사냥의 시간’은 당초 2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개봉이 연기된 상태다.

이밖에 ‘다크 워터스’, ‘침입자’,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베를린 호스티지’, ‘파이브 피트’, ‘뷰티 인사이드’, ‘세인트 아가타’ 등의 간략한 줄거리가 소개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영화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