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정지소 나이 ‘방법 몇부작’ 키워드가 온라인을 장악했다. 12회 다음 주 종영을 앞둔 가운데 성동일 악귀 계획의 본질이 모두 드러나 시청자들의 극적 몰입도가 절정에 달했다. 정지소는 어린 10대 주인공으로 열연, 파워풀한 존재감으로 맹활약중이다.

10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극본 연상호·연출 김용완) 10회에서는 임진희(엄지원), 백소진(정지소), 진종현(성동일) 간의 귀불(귀신 붙은 불상), 죽은 진경(조민수), 정성준(정문성), 이환(김민재), 김필성(김인권), 천주봉(이중옥), 김주환(최병모), 탁정훈(고규필), 석희(김신록), 민정인(박성일) 등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펼쳐졌다.

이날 임진희, 백소진은 귀불 뒤에 숨은 진종현 악귀의 계획을 알기 위해 탁 교수를 찾아갔다. 탁 교수는 악귀가 몸을 옮기기 위해선 링크 같은 것이 필요하다며, 몸과 몸 사이의 유사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진희, 백소진은 진종현, 소진의 몸에 있는 문양이 방법할 때 나타난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이들은 방법의 본질에 기인해, 진종현 악귀 역시 방법을 이용해 몸을 옮기려는 계획이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임진희는 “포레스트 저주의 숲은 수많은 사람들의 동의로 이루어졌다. 진종현 악귀는 포레스트 사이트로 몸을 옮겨가려는 거였다. 포레스트 숲에 있는 그 사람들을 방법해야 그게 가능하다”라며 진종현 계획의 핵심을 꼬집었다.

이 가운데 포레스트 사이트에는 임진희, 그의 남편 정성준의 이름까지 올라가 있었다. 포레스트 상장일은 다음날이었고 포레스트에 이름이 오른 모두가 진종현 악귀에게 방법을 당할 위기에 놓인 것이었다.

천주봉은 “포레스트에 들어간 신은 매일 누군가를 죽일 거다. 포레스트에는 누군가를 죽여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매일 모여들 테니까”라며 “결국 어떤 일이 일어날까. 나중엔 아무도 죄를 짓고 살지 않으려 할 거다. 모든 사람들이 저주 받는 게 무서워서 죄를 짓지 않으려 할 거다”라며 포레스트가 그리는 무서운 미래를 예견했다.

천주봉은 “그런 세상이 오게 하려는 거다. 서로 감시하고 저주해서 더 이상은 죄 짓지 않고 사는 세상. 그게 정의로운 사회 아니야?”라며 비뚤어진 세계관을 설파해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백소진은 포레스트 상장을 앞두고 진종현이 굿을 할 때, 그를 방법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진종현 악귀를 없앨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방법 몇부작’ 키워드가 포털사이트를 장악한 가운데, ‘방법’은 16부작 아닌 12부작으로 다음 주 종영할 예정이다. 극중 고등학생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정지소 나이 1999년생으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