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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강성연 집 공개, 남편 김가온 폭로 "날 짓누르는 족쇄" [종합]


2020. 03.11(수) 21:55

살림남2 강성연 남편 김가온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살림남2' 강성연이 남편 김가온의 실체(?)를 공개했다.

11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강성연 김가온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살림남2'에서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강성연 김가온 부부의 집이 공기됏다. 강성연 김가온 부부의 집에는 강성연이 받은 트로피가 벽 한쪽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강성연과 남편 김가온은 육아 방식을 두고 입장 차이를 보였다. 아들 시온이 냉장고에 그린 그림이 단초였다. 김가온은 시온이 그린 그림을 지우지 말자고 했다. 반면 강성연은 냉장고에 낙서하면 안 된다고 가르치고 그림을 지우자는 입장을 고수했다.

강성연은 김가온에게 "절대 안 되는 곳은 안 되는 거다. 다른 집에서도 그러면 어떡하냐"고 말했다. 이에 김가온은 "다른 집에서는 안 할 걸?"이라면서 "내가 시온이 그림을 지우지 말자고 하는 이유는 시온이가 그린 그림 중에 가장 구조적이다"라고 말했다.

김가온이 계속 고집을 부리자 강성연은 "자기랑 싸울까 봐 안 지우는 거 알지?"라고 경고했다. 이에 김가온은 "너무 많이는 지우지 말아라"라고 한발 뒤로 물러났다.

강성연은 김가온과 부부싸움에 대해 "이렇게 치열하게 싸우면 안 될 것 같다. 싸우면 감정적 손실이 일어날 것 같다. 그래서 엄청나게 참는다"고 말했다.

이후 강성연은 두 아들을 하원 시키기 위해 유치원으로 향했다. 강성연은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 못하고 다른 곳에 한 눈을 파는 두 아들들 때문에 애를 먹었다.

강성연은 "여자 아이들보다 남자 아이들이 활발해서 막 튀어 나간다. 거의 그냥 몸을 던져서 막고, 끌고 오다시피 해서 오기까지 상당히 고되고 에너지가 한꺼번에 많이 든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두 아들의 하원 뒤 강성연은 더욱 바빠졌다. 쉴틈도 없이 강성연은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강성연이 집에서 살림과 육아로 분주할 때, 김가온은 합주실에 있었다. 김가온은 팀원들과 계속 거듭했고, 아내 강성연과 한 저녁 6시 30분 귀가 약속도 잊어버렸다.

귀가 뒤에도 김가온은 육아와 살림에 고군분투하는 강성연을 도와주지 않고 일 삼매경에 빠졌다. 강성연은 애들을 재우기 위해 김가온에게 뒷정리를 부탁했지만, 김가온은 시늉만 하고 금세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강성연은 맥주를 들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화장실에서 남편 김가온이 남긴 맥주를 홀로 마시며 14시간 만에 혼자만의 휴식 시간을 가졌다.

이후 강성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 주변에서는 그런다. 너무 단단한 족쇄 두 개가 채워져 있어서 위에서 누르고 아래에서 잡아끌기 때문에 날아갈 수 없다고 하더라. 그리고 김가온 님이 위에서 나를 누르고 있다. '살림남2'를 출연하고 싶었던 이유도 진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살림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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