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김무열이 아내 윤승아와 공개 연애를 하게 된 일생 일대의 실수를 밝혔다.

14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송지효 김무열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김무열은 가수 션 닮은 이목구비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한편 아내 윤승아와의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예능감을 뽐냈다.

특히 친구들에게 '광명의 셰익스피어'로 불리게 된 공개 열애 에피소드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무열은 "당시에는 연애를 알릴 생각이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윤승아에게 SNS 비공개 메시지를 보내려 했는데 실수로 공개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 김무열은 "술도 마시지 않았고 멀쩡한 상태였고, 메시지를 보내고 확인까지 했는데 실수를 했다"며 "급히 지웠지만 다른 사람의 타임라인에 흔적이 남아 있어서 결국 알려졌다"고 말했다.

김무열은 "화제가 된 당시 너무 초조했다. 윤승아가 마침 촬영 중이라 몇 시간 동안 연락이 안됐다. 헤어지자고 하면 헤어질 각오도 하고 있었는데, 예상 외로 '이렇게 된 거 그냥 공개하자'며 괜찮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무열의 당시 메시지도 공개됐다. 이수근은 김무열의 메시지를 직접 낭독했다. "내 인생의 변수"라며 윤승아를 언급한 김무열의 달콤한 러브레터에 부러움의 야유가 쏟아졌다. 송지효는 "김무열 어머니가 소설가"라며 김무열의 글솜씨가 유전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