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김소은이 지난 해 스스로 세상을 떠난 고(故) 전미선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17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판타지 로맨스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김정권 감독, 강철필름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에는 주인공 김소은, 성훈을 비롯해 김소혜, 이판도, 김정권 감독 등이 참석했다.

김소은은 극중 자신의 엄마 역할을 맡은 고 전미선과의 호흡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 맞았다. 딸로서 감정 몰입이 잘됐고, 덕분에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김소은은 "가장 기억나는 장면도 엄마 역을 연기한 전미선 선배의 발을 닦아주는 장면"이라며 "전미선 선배가 안 좋은 일을 겪고 마음이 한동안 너무 안 좋았다. 아직도 마음이 슬프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고 전미선의 유작이다. 영화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작품이다.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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