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미스터트롯의 맛'에서 그간 보지 못 했던 '미스터트롯' 출연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19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의 맛-토크콘서트'에서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미스터트롯'의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의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왕관을 쓰고 트로피를 거머쥔 임영웅을 둘러싸고 출연진들은 축하 인사를 쏟아냈다. 무대에서 내려온 뒤 출연진들은 기다리고 있던 가족들을 만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미방송분도 대방출됐다. 자존심을 건 허벅지씨름 대결 영상이 등장하자, 영탁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 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출연자들이 허벅지씨름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체격이 좋은 김호중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상하며 모든 이들의 경계를 받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최고령자인 장민호는 "어느 정도 벌어졌다 싶으면 멈춰라. 내가 포기하겠다"고 부탁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벅지씨름 대결의 결과는 신인선의 승리였다. 김호중이 결승전까지 올랐으나, 신인선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김호중을 눌렀다. 꼴찌가 된 영탁은 좌절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영탁은 "개인적으로 이게 방송으로 안 나가서 쾌재를 불렀는데, 이렇게 나갈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퍼포먼스 연습 중 비하인드 영상도 공개됐다. 안무 습득이 더디고 춤을 잘 못 추는 임영웅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다른 출연자들이 안무를 다 배우고 집에간 뒤에도 혼자 남아 퍼포먼스를 연습해야 했다. 임영웅은 "점점 늘고 있는 것 같지 않냐"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기가 막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끼가 넘치는 이찬원도 퍼포먼스 때문에 고생했던 과거가 공개됐다. 김호중 또한 몸이 뜻대로 따라주지 않아 좌절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스튜디오에서도 김호중은 고개를 내저어 힘들었던 속내를 표현했다.

그럼에도 임영웅은 "내가 두 사람 사이에 껴있는 게 이상하다. 나는 나름대로 잘하지 않았냐"고 발끈했고, 이찬원 또한 "나도 임영웅은 인정하지만, 김호중과 같이 묶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나섰다. 김호중도 "찬원이나 나나 같은 유치원생급이라고 생각한다"고 맞섰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