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휘성(39)이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 유도제 프로로폴(propofal) 상습 투약 의혹으로 다시 구설에 올랐다. 이와 함께 과거 비슷한 의혹을 제기했던 방송인 에이미(39)가 다시 조명 받고 있다.

26일 휘성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휘성이 프로포폴 투약 의심을 받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13년 군 복무 당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휘성 측은 이와 관련 "군 검찰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병원 치료 목적에 따라 의사 처방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증명돼 혐의를 벗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에도 비슷한 의혹에 휩싸였다. 에이미는 자신과 A가 함께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불법투약했다는 식의 폭로를 했다. 처음에는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누리꾼과 언론에 의해 A가 휘성으로 특정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휘성은 "사실무근"이라는 반박과 함께 에이미가 자신에게 사과를 하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에이미 역시 사과의 입장을 전하며 논란이 일단락됐다.

휘성은 같은해 5월에도 "난 아버지 앞에 떳떳하다. 불쌍한 이들의 손가락질 따위 신경 쓰지 않는다. 마음이 고장난 이들을 축복해달라. 나는 부끄러움이 없다"며 결백을 호소했다.

이에 이번에도 역시, 의혹을 벗을 수 있을 것인지에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경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휘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직 휘성이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휘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휘성의 소속사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