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가수 휘성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송인 에이미가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에이미는 연예인 A씨와 함께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A씨로 휘성이 지목되면서 휘성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휘성은 에이미와의 통화 내용을 일부 공개하며 "불법 투약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통화 내용 중에는 에이미가 휘성에게 사과하는 내용이 담겨 있고, 휘성은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27일 한경닷컴은 에이미를 잘 알고 있는 지인의 말을 인용해 "에이미가 당시 휘성에게 속아 게시물을 삭제했고, 편집된 녹취록 때문에 휘성에게 속았다는 생각으로 괴로워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에이미의 폭로가 논란이 됐을 당시 휘성은 에이미에게 "어머님이 옆에서 울고 있다" "살려달라"고 호소했고, 이에 에이미는 "미안하다"며 동조했다. 그러나 통화 내용 중 에이미가 사과한 부분만 편집돼 공개됐다는 게 지인의 설명이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에 추가 혐의가 드러나면서 벌금형을 받고, 2015년 강제출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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