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Mnet이 시청자들과 함께 탄생시킨 또 하나의 그룹 TOO가 베일을 벗었다.

TOO 첫 번째 미니앨범 '리즌 포 빙 : 인(REASON FOR BEING : 仁)'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TOO는 지난해 방송된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투 비 월드클라스(TO BE WORLD KLASS)의 최종회를 통해 선발된 그룹이다. 재윤은 "TOO를 준비하면서 가장 꿈꿔온 순간이 오늘이 아닐까 한다"며 데뷔 소감을 밝혔다.

TOO는 '텐 오리엔티드 오케스트라(Ten Oriented Orchestra)'의 줄임말로, 동양의 가치관을 지향한다는 뜻을 가졌다. 동양의 가치관을 지향하는 그룹인 만큼 TOO는 각 멤버마다 자신만의 가치관을 지니고 있다. 제이유는 인(仁), 치훈은 묵(墨), 찬은 예(禮), 경호는 덕(德)을 맡았다. 또한 재윤은 의(義), 제롬은 생명(生命), 웅기는 지(知), 지수는 수(數), 동건은 신(信), 민수는 심(心)을 상징한다.


그 중에서도 제이유가 맡고 있는 인(仁)에 대한 스토리를 첫 번째 앨범을 통해 유투피아(uTOOpia) 버전과 디스투피아(dysTOOpia) 버전으로 풀어냈다.

타이틀곡 '매그놀리아(Magnolia)'는 트랩과 유로팝이 믹스된 강렬한 댄스곡으로, 동양의 무예를 연상케 하는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세계 속에서 목련(Magnolia)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라진 이상향(uTOOpia)을 찾아가는 과정을 표현했다.

TOO가 선보인 타이틀곡의 무대는 '킬군무돌'이라는 수식어답게 완벽한 호흡, 파워풀한 에너지가 돋보였다. 무대를 선보인 후 경호는 "무대 오르기 전까지는 정말 떨렸다. 하지만 저희가 연습했던 걸 무대에서 보여주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첫 무대를 마친 소감을 이야기했다.


TOO는 신인 그룹답게 패기 있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2020년 목표는 신인상. 제롬은 "저희 멤버 모두가 신인상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웅기는 "'2020년 루키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기대주가 돼서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루키돌'이 되고 싶다는 다짐처럼, TOO는 데뷔와 동시에 Mnet 예능프로그램 '로드 투 킹덤'에 출연을 확정지어 선배 아이돌 그룹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 재윤은 "정말 좋은 기회로 데뷔하자마자 큰 프로그램에 함께 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른 출연진, 스태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선배 그룹 신화처럼 장수 아이돌 그룹이 되고 싶다는 TOO. 독특한 세계관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TOO가 신화처럼 긴 시간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n.CH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