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목소리가 확산된 상황에서 해외 여행 중 사진을 올렸던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가희가 귀국 후 자가격리를 마쳤다. 해외 여행 자랑을 문제삼는 일부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던 그는 "자숙 중"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16일 "가희가 지난달 23일 한국행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현지 사정으로 인해 같은 달 31일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귀국과 동시에 자발적으로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음성으로 판정됐으나 만약에 사태에 대비, 2주간 인적이 드문 서울외곽 가족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갔다"고 했다.

또한 "가희는 현재 앞서 불거졌던 문제에 대해선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자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희 역시 자신의 SNS 계정에 "입국 후 자가격리 14일 차. 밥하고 청소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씻기고 재우고 반성도 하고 다짐도 하고 기도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저 때문에 불편하셨던 모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 전한다. 저를 위로해주셨던 분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감사 드린다"고 썼다.

가희는 지난달 19일 SNS에 "한동안 아프고 코로나도 문제고 자가격리하다가 아이들을 위해서 용기 내서 바다에 왔다"라며 바닷가에서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은 "코로나19 시국에 안전불감증"이라고 지적했고, 가희가 여기에 불편을 드러내며 '설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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