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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유지태·이보영→박진영·전소니, 역대급 멜로가 온다 [종합]


2020. 04.17(금) 15:57

tvN 화양연화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화양연화'가 '어른 멜로'와 '풋풋 멜로' 두 가지 무기를 들고 안방극장을 찾는다.

17일 오후 tvN 새 주말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극본 전희영·연출 손정현, 이하 '화양연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손정현 감독과 유지태 이보영 박진영(갓세븐) 전소니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화양연화'는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재현(유지태)과 지수(이보영)가 가장 빛나는 시절의 자신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대학생 재현 역할은 박진영, 지수 역할은 전소니가 연기한다.

손정현 감독은 '화양연화'를 "먀악김밥 같은 드라마"라고 표현했다. "첫사랑을 만나는 드라마는 많지만, 우리 드라마를 보면 계속해 보고 싶을 것"이라며 중독성 있는 드라마라고 자신했다. 그는 "어른멜로라는 말이 맞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플롯이 드라마에서는 처음이다. 현재의 어른멜로에서는 아련함과 애틋함이 있고, 노련함이 있어 재미가 이을 것이다. 과거 이야기에서는 풋풋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화양연화'는 주인공 유지태 이보영의 안방극장 나들이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두 배우는 탄탄한 대본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자신했다. 이보영은 자신이 맡은 지수 캐릭터가 '최애 캐릭터'가 될 것 같다고 말하며 "모든 캐릭터가 살아있는 느낌이다.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지태 역시 "40대의 감성, 20대의 감성을 너무나 잘 녹여낸 대본을 보고 깜짝 놀랐다.이 작품을 꼮 보고 싶다는 마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젊은 시절은 박진영, 전소니가 연기한다. '연기돌' 수식어를 떼고 전작마다 놀라운 연기력을 입증한 박진영은 "영광스럽다. 언제 유지태 선배님의 젊은 시절은 연기하겠나 싶다"며 "선배님 목소리가 워낙 좋으시니 목소리를 멋있게 내야 하나 고민을 했다"며 "큰 키는 내가 닮을 수 없는 지점인데, 대신 선배님의 따뜻한 분위기를 과거 이야기에서도 내보고 싶었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소니는 대본의 힘을 강조하며 "대본을 읽으며 직접 대사를 말하고 싶고, 이 장면 안에 있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옛날 음악이나 책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게 작품의 매력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화양연화'는 '하이바이, 마마' 후속으로 25일 밤 9시 첫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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