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동물농장'에서는 24시간 침 마를일 없는 핥기중독 강아지가 소개됐다.

19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핥기중독 강아지 존박이가 전파를 탔다.

존박이는 사람, 개 할 거 없이 마구마구 핥아대는 핥기중독견이라고. 실제로 갑자기 견주에게 다가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다리를 핥아대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웬만해선 끝나지 않는다는 존박이의 핥기는 다리를 지나, 발을 거쳐, 그대로 얼굴까지 왔는데, 견주가 "그만"이라며 버럭하며 진저리 침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또한 존박이는 사람뿐만 아니라 함께 사는 개들까지 핥아 시선을 모았다. 특히 존박이의 끈질긴 핥음을 한참이나 참아주던 큰형 강아지는 결국 소리를 버럭 지르며 자리를 떠나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존박이의 핥기에 대해 전문가는 "존박이 같은 경우는 어린 시절 어느 지점에서 핥는 방법을 통해서 다른 대상으로부터 좋은 리액션을 얻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핥는 행동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기억하고 효과적인 의사소통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

전문가는 "핥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건 전혀 아니다. 하고 싶은 표현을 전부 핥는 행동을 통해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전문가는 존박이가 다른 의사 표현을 익히도록 훈련을 진행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TV 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