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성상품화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시청률에서는 웃었다.

20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연출 이재상) 15회와 16회의 시청률은 각각 26.3%와 29.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8일 방송된 13회(21.3%)와 14회(26.6%)에 비해 상승한 수치이자, 지난 일요일 방송의 시청률 11회(26.7%), 12회(29.6%)에 비해서도 상승한 수치다. 매주 일요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30% 돌파를 목전에 뒀다.

물론, 마냥 유쾌한 상황만은 아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최근 '성 상품화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13, 14회 방송에서 김밥 가게를 개업한 등장인물들이 장사가 되지 않자 호객행위에 나서는 모습을 내보냈는데, 이 과정에서 이주리(김소라), 김가연(송다은) 등이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성적 매력을 어필해 호객행위를 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시청자는 주말 가족극에서 불법업소 호객 행위를 연상케 하는 해당 장면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쏟아냈고, 결국 드라마 제작진은 "일부 장면이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조금 더 신중을 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과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