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퀸덤’에 이어 ‘로드 투 킹덤’의 MC를 맡은 장성규가 화제 속 방송 중인 드라마 ‘부부의 세계’ 급 재미를 약속했다.

엠넷 새 예능 ‘로드 투 킹덤’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엠넷 박찬욱 CP, 조욱형 PD, 이병욱 PD와 MC 이다희, 장성규가 참석했다.

경연에 참가하는 펜타곤, 온앤오프, 골든차일드, 더보이즈, 베리베리, 원어스, 티오오(TOO) 등은 경연 녹화 일정 탓 질의응답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포토타임 후 퇴장했다.

‘로드 투 킹덤’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방송된 엠넷 ‘컴백전쟁 : 퀸덤’의 새로운 버전이다. ‘킹덤으로 가는 길’이라는 풀이대로 남자 그룹 7팀이 ‘킹덤’ 출연 자격을 놓고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방송의 진행은 ‘퀸덤’의 MC를 맡았던 방송인 장성규와 배우 이다희가 다시 맡았다. 두 사람 모두 출연진들의 노력과 ‘엄청난 무대’를 강조하며 시청을 당부했다.

장성규는 “(지난 방송에서) 욕받이가 목표라고 했는데 완벽하게 달성했다. 새로운 목표로 나아갈까 고민했다. 너무 저자세로 조용하게 진행에만 충실하다 보면 괜찮을 것 같더라. 광어가 산지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계속 엎드려 있다 보면 내 가격도 떨어질 것 같아 욕받이로 남겠다는 같은 목표를 내겠다”라며 “참가하는 팀들은 너무 잘하니까 욕할 것이 없다. 마음에 안 드는 게 있다면 욕받이인 나에게 배설해주면 된다”고 했다.

‘퀸덤’ 출연진과 ‘로드 투 킹덤’ 출연진의 차이점도 꼽았다. 장성규는 “‘퀸덤’과는 또 다른 분위기다. 선후배 관계가 있지 않나. 확실히 아침에 만났을 때 인사하는 모습을 보면 인사성도 너무 마르고 예의를 갖추는데 슛이 들어가면 예능에 최적화된 멤버들이 많다. 선배이고 형이지만 장난도 걸고 하는 부분이 퀸덤 때보다 많지 않나 생각이 든다. 무대뿐 아니라 새로운 재미가 더해질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런 부분을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본방사수’를 해야만 하는 이유도 전했다. 장성규는 “내가 하는 프로그램이니 많이 봐달란 바람보다 이 무대를 나만 보기 아까워서 최대한 많이 봤으면 좋겠다. K팝을 이끌 분들이 이 안에서 많이 나올 것 같은 기대감에 현장을 직접 봤으면 하는 바람에 본방사수를 추천드리고 싶다. 개인 목표이지만 8주의 화제성에서 8번 1위를 했으면 한다”라고 했다.

또 “극단의 표현을 하고 싶었다. 분야는 다르지만 ‘부부의 세계’만큼 재미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다. ‘부부의 세계’를 증가하는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다희는 “일단 이 자리를 빌어 7팀의 친구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경연 프로그램이다 보니 1위부터 7위까지 순위를 정하게 되지 않나. 그런데 정말 무대를 보면 우리가 봐도 순위를 정하지 못할 정도다. 노력과 열정이 순위를 못 매길 정도라 어떻게 표현을 못 하겠다”라며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이 대견스럽고 항상 우리가 봤을 때는, 작가들과 PD들이 봤을 때는 1등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런 마음으로 임해줬으면 좋겠다. 친구들의 노력과 땀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관심을 갖고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오는 30일 오후 8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엠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