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아무도 모른다’ 박훈, 강신일, 두 사람의 광기 어린 살인 전말이 마지막회를 통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21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극본 김은향 연출 이정흠) 최종회 16회에서는 형사 차영진(김서형), 이선우(류덕환), 백상호(박훈), 고은호(안지호), 황인범(문성근), 이재홍(민진웅), 윤자영(강예원), 김병희(전석찬), 박진수(백수장), 홍은주(이채은), 한근만(박철민), 권재천(전무송), 서상원(강신일), 장기호(권해효), 윤희섭(조한철), 주동명(윤찬영), 하민성(윤재용), 배선아(박민정), 죽은 최수정(김시은), 수정 엄마(서이숙) 등을 둘러싼 미스터리 결말 상황이 공개됐다.

이날 과거 백상호가 서상원과 나눈 밀담의 전말이 공개됐다. 백상호는 당시 서상원에게 “제게 성 프란체스코처럼 저에게 성스러운 표식을 전해 달라”고 말했다.

백상호는 “아버지가 축복을 내린 자들과 함께 부활할 것이다. 아버지께 선택받은 사람들이 은총이 무엇인지를 모두에게 보여줄 거다. 마지막 축복은 나의 것이다”라고 절규했다.

서상원은 “아니다. 부활의 기적은 내 손에서 시작돼서 내 몸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윽고 두 사람은 임희정을 살해했으며, 서상원이 자신의 손바닥에 못을 박은 것이었다.

두 사람은 비뚤어진 종교를 향한 광기로 결국 사람들을 죽여온 연쇄살인을 자행해온 것이었다. ‘아무도 모른다’는 이처럼 종교의 상징과 광기 서린 이들의 악행을 교직하며, 진실 추적의 끝을 완성해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