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전 배구선수 김세진 진혜지 커플이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21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김세진 진혜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세진은 "아침부터 속이 좋지 않다"며 "손을 따봐야겠다"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 있던 김세진은 "중요한 일이 있어 긴장이 돼서 속이 안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손을 딴 뒤 김세진 진혜지 부부는 집을 나섰다. 두 사람이 간 곳은 구청. 김세진이 "주민센터에서는 안 되나"라고 묻자, 진혜지는 재혼인 김세진에게 "오빠가 알지 않냐"고 되물어 김세진을 당황케 했다.

두 사람은 구청에서 혼인신고를 마친 후, 한 켠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했다. 혼인신고 서류를 든 김세진은 입을 맞춘 채 사진을 찍자며 진혜지를 향해 입을 내밀었다. 하지만 진혜지는 "뭐하는 거냐"며 "징그럽다"고 불편해했다. 김세진이 "치사하다"고 서운해하자, 진혜지는 결국 남편과 입을 맞춘 채 사진 촬영을 마쳤다.

이후 진혜지는 김세진을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김세진이 어깨의 돌림근 힘줄이 찢어져 치료를 받는 동안 진혜지는 남편 옆을 지켰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서도 원래 요리 담당인 남편을 대신해 전복죽을 끓였다. 손질부터 서툴렀지만, 김세진은 "첫 작품인데 뭔들 못 먹어주겠니. 오늘 고생했다"며 전복죽을 먹기 시작했다. 이어 김세진은 "부부가 됐다고 하니까 훨씬 더 든든하고 안정적이다. 그냥 같이 살던 것과는 느낌이 다르다"며 아내가 된 진혜지와 진솔한 감정을 나눴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아내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