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화양연화' 유지태와 이보영이 학부모로 재회했다.

25일 밤 첫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극본 전희영·연출 손정현) 1회에서는 과거 첫사랑이었던 한재현(유지태)과 윤지수(이보영)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재현은 기업 회장인 장인의 죄를 뒤집어쓰고 4년 간 교도소에서 복역을 마치고 출소했다. "눈 딱 감고 4년만 버티면 그룹 회장 자리에 앉혀주겠다"던 장인 장산(문성근)은 한재현에게 "마트로 가라"고 지시했다. 이어 "사냥개가 토끼 물어왔다고 그 토끼를 사냥개 주는 거 봤냐. 공연히 토끼에 눈독 들이면 주인이 성질 나지 않겠냐"고 간접적으로 경고했다.

한재현은 집으로 돌아와 영화 '러브레터'를 다시 봤다. '러브레터'는 첫사랑 윤지수(이보영)와의 추억이 있는 영화. 과거 한재현과 윤지수는 대학에서 처음 만난 첫사랑이었다.

운동권 학생이었던 한재현(진영)에게 반한 윤지수(전소니)는 학교 곳곳에서 그를 쫓아다녔다. 어느 날 낙원상가에서 '러브레터' 복사 테이프를 구하러 간 윤지수는 그곳에서 한재현을 우연히 만났고, 두 사람의 핑크빛 만남이 시작됐다.


한참 시간이 흐른 후, 각자의 삶을 살게 된 두 사람. 한재현은 일상 속에서 윤지수를 떠올리며 살았다. 대학 동기의 장례식을 다녀온 뒤에도 한재현은 "기적처럼 재회하게 되는데 그게 영정사진일까봐 두렵다. 아무리 찾아도 못 찾았으니까"라며 윤지수를 그리워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아들이 다니고 있는 국제중학교 학부모로 재회했다. 두 사람의 아들끼리 싸움이 났고, 윤지수는 학교로 달려가 한재현에게 사죄했다.

고개를 숙인 채 사과하는 윤지수의 얼굴을 본 한재현은 그대로 일어나 학교를 나왔다. 그리고 두 사람은 눈 내리는 밤, 재회했다. 한재현이 먼저 "학교 일은 너무 신경쓰지 마라. 사내 놈들끼리 싸우는 건 흔한 일이니까"라고 말했고, 윤지수는 한재현을 알아고보 눈물을 흘렸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화양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