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주문 바다요' 출연진들이 대세 트롯맨 섭외를 기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4일 오후 MBC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주문 바다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주상욱 조재윤 양경원 유수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주문 바다요'는 어부로 변신한 주상욱 조재윤 양경원 유수빈이 직접 잡은 100% 자연산 먹거리를 손님에게 제공하는 공감 힐링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미스터트롯'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나태주 노지훈 양지원이 첫 회 게스트로 출연한다.

주상욱은 평소에도 계절마다 낚시를 가고, 평소 낚시 관련 동영상 찾아보기를 즐겼다며 "나한테 예능을 하나 만들어 보라고 말하면 이런 예능을 만들었을 것"이라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주상욱은 "촬영을 가면 아내 차예련이 '오늘은 잡았냐'고 묻는다"며 "아내가 일과 취미를 동시에 하게 된 것을 신기해 하고 응원해 준다"고 말했다.

조재윤 역시 평소 낚시를 좋아한다고. 스스로를 '생활 낚시인'으로 칭한 조재윤은 "프로그램 출연 제의가 왔을 때 기쁜 마음으로 응했다"며 "바다라는 아름다운 공간에서 보낼 시간들을 기대했다. 마지막 날 슈퍼문이 뜬 걸 보면서 힐링을 했다"고 밝혀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양경원 유수빈도 '주문 바다요'에 합류했다. 낚시를 좋아하는 두 형들과 달리 바다와 거리가 있다는 '도시 남자' 두 사람은 어촌 생활이 쉽지 않았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양경원은 "자연을 정복할 수 없다는 걸 느꼈다. 망망대해에 있으니 스스로가 하찮은 존재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수빈은 조재윤 주상욱에게 "바다보다는 홍대 거리가 어울리는 끼를 지녔다"는 평을 받아 프로그램 속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어촌으로 손님을 초대해 대접하는 것이 콘셉트인 만큼, 각자 초대하고 싶은 인물들을 꼽기도 했다. 조재윤은 "김창옥 교수를 초대하고 싶다. 영화를 찍으며 친분을 쌓고 사석에서도 만났는데, 대화를 하다보면 힐링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주상욱이 끼어들어 "아까는 아이유와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아이유의 팬임을 고백한 조재윤에 이어 주상욱은 대세 트롯맨, 임영웅을 워너비 게스트로 꼽았다. 주상욱은 임영웅의 노래에 감명 받았다며 함께 방송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이에 조재윤은 "나는 영탁 씨를 좋아한다. 오셔서 '막걸리 한 잔' 하시자"며 영탁을 초대했다.

'주문 바다요'는 이날 저녁 8시 3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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